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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조현천 독 안의 쥐? 신고 포상금 50배 껑충

    재미교포사회 조현천 포상금 1만불 상향
    합수단 수사는 지난해 11월 기소 중지

    북미민주포럼과 군인권센터가 조현전 전 기무사 사령관의 현상금을 1만 달러까지 올렸다. (사진=북미민주포럼 제공)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사건'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조 전 사령관을 찾는 현상금이 1만 달러까지 올랐다.

    북미민주포럼은 17일(현지시간) "'촛불시민들을 탱크로 뭉개겠다'라는 기무사 계엄문건의 전모를 조현천 없이는 못 밝히게 된다"며 "북미민주포럼과 군인권센터는 미국 현지에서 조현천의 거주지 파악을 위해 (제보) 현상금을 1만 달러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전 사령관의 행방에 대해 1만 달러 상당의 현상금을 내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엔 조 전 사령관의 얼굴과 함께 "기무사 계엄 문건의 핵심으로 내란예비음모, 반란예비음모로 고발당한 상태"라며 "여권압수, 인터폴 적색심사 중에서도 군인 연금을 받아가고 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지목된 조 전 사령관은 기무사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할 당시 관여한 인물로 내란음모 등 혐의로 고발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부에 독립수사단 구성을 지시했고 이후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꾸려져 계엄문건 의혹 등을 수사했다.

    하지만 2017년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조 전 사령관의 소재가 끝내 파악되지 못하면서, 합수단은 지난해 11월 조 전 사령관을 기소중지 처분 했다.

    조 전 사령관은 합수단으로부터 여러 차례 소환을 요청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귀국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아서 한국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사 또한 지인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미민주포럼은 2018년 7월부터 조 전 기무사령관을 찾는 200달러 상당의 제보 현상금을 내걸고는 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를 수사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행방을 알아냈고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각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의 행방 또한 찾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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