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청와대는 "북미 양측이 2월 말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19일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남북미 세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관련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헀다.
또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와 더불어 남북간의 대화도 확대해 가면서 금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쯤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북미 고위급회담을 열었다.
약 50분간 이뤄진 고위급회담이 끝난 뒤,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으로 향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백악관 새라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발표자료를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과 1시간 30분 동안 비핵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2월 말에 가까운 시점에 열릴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추후 발표될 장소에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