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사진=다이아몬드 리조트/LPGA 제공)
지은희(33)가 선두 경쟁을 계속했다.
지은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6언더파 공동 선두에서 순위는 한 계단 내려앉았다.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1라운드보다 주춤했다. 하지만 8언더파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 차로 쫓으며 선두권에서 멀어지지 않았다.
지난해 3월 KIA 클래식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지은희는 10개월 만에 통산 5승째에 도전한다.
지은희는 "샷이 어제보다는 잘 됐는데 퍼트가 안 된 것 같다. 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거리감이 조금씩 짧아서 안 들어간 것 같다"면서 "내일 퍼트에 집중하면 1라운드처럼 잘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두 시즌 챔피언 26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미림(28)은 7언더파 단독 5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김세영(26)이 4언더파 공동 11위, 이미향(26)이 3언더파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전인지(25)는 1언더파 공동 18위, 양희영(29)은 2오버파 공동 2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