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사진=JNA GOLF 제공)
임성재(21)가 홀로 분전 중이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28위.
버디 8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1언더파에 그쳤던 1라운드보다 63계단이나 점프했다. 16언더파 단독 선두 필 미켈슨(미국)과 8타 차. 하지만 11언더파 공동 8위 그룹과는 3타 차에 불과하다.
임성재가 순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스타디움코스(파72·7113야드)에서 2라운드를 치른 김시우(24)는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90위로 내려앉았고, 이경훈(28)도 3언더파 공동 103위가 됐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파72·7159야드)에서 2라운드를 진행한 김민휘(27)는 1오버파 공동 140위, 스타디움코스에서 뛴 배상문(33)은 2오버파 공동 146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3개 코스에서 1라운드씩 진행한 뒤 3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컷을 통과한 프로들만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임성재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컷 탈락 위기다.
미켈슨이 선두를 질주했다.
1라운드에서 12언더파를 쳤던 미켈슨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6언더파 단독 선두를 지켰다. 14언더파 단독 2위 커티스 럭(호주)와 2타 차. 미켈슨은 통산 4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