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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함께 달린 KBL 올스타 창원행 기차여행

농구

    팬들과 함께 달린 KBL 올스타 창원행 기차여행

    KTX 안에서 팬들과 레크레이션을 즐기는 김선형(왼쪽)과 박지훈. (사진=KBL 제공)

     

    창원을 향해 달리는 KTX가 후끈 달아올랐다.

    KBL은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올스타전을 앞두고 '팬 사랑 올스타 창원행 기차여행'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스타전 패키지 티켓을 구매한 84명의 팬과 올스타전에 나서는 24명이 함께 KTX로 이동하는 행사로, 2년 전 부산행 KTX에 이은 두 번째다.

    2시간40분 가량의 여행 속에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세 칸에 나눠탄 팬들에게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도시락을 배달했다. 또 선수들은 팬들 사이에 앉아 함께 식사도 했다.

    SK 김선형은 "내가 탄 칸에 SK 팬들이 별로 없었다"면서도 "2년 전에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지방에서 올스타전을 하고, 팬들과 1박2일을 함께 하는 취지가 정말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부상으로 출전 못했기에 올스타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올스타전에서 재미있는 농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엉덩이로 이름 쓰기 벌칙 수행 중인 양홍석. (사진=KBL 제공)

     

    식사를 마친 뒤에는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고, 선수들은 벌칙까지 수행하기도.

    팬 투표 1위에 오른 KT 양홍석은 "한 경기를 한 것 같다. 엉덩이로 이름 쓰기 벌칙을 했는데 카메라 20대가 있었다"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인데 팬들에게 감사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덩크슛을 못한다고 하는데 내일 보여주겠다"고 웃었다.

    홈 구장으로 향하는 기차에 탄 LG 김시래도 "2년 전에는 군인 신분이라 함께 하지 못했다"면서 "재미있다.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더 즐거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포토타임까지, 2시간40분 가량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KTX 여행을 마친 올스타 선수들과 팬들은 곧바로 창원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미니올림픽'으로 함께 땀을 흘렸다.

    올스타 외 컨테스트 참가 선수들도 같은 시간 보조체육관에서 마산 지역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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