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019년 처음 출전한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을 대비한 본격적인 걸음을 시작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축구가 아쉽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의 우화올림픽스포츠센터 회탕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4개국 친선대회 결승에서 0대1로 패했다.
루마니아를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꺾은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끝내 만회골을 얻지 못했다.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둔 윤덕여호는 2019년 첫 출전한 국제대회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만날 나이지리아는 루마니아와 3-4위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윤덕여 감독은 다음 달 21일 다시 대표팀을 소집해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가 참가한다. '윤덕여호'는 2월 28일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3월 3일 호주, 3월 6일 뉴질랜드와 차례로 경기한다.
상대적으로 A매치 기회가 적었던 여자축구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여러 차례 실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