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Campus Residency Program)'의 2019년 상반기 신규 입주 스타트업 5곳을 발표했다.
신규 입주 스타트업은▲디플리(음성 분석 AI 기술) ▲딥메디(딥러닝 기반 혈압 추정 및 관리 기술 서비스) ▲엔트로피 트레이딩 그룹(블록체인 자산 분석 및 자문 서비스) ▲인포크(인플루언서 오픈 마켓 플랫폼) ▲코클리어닷에이아이(청각 AI 솔루션) 등 모두 5곳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다음달 11일부터 6개월 동안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입주사 사무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매달 열리는 입주 스타트업 모임과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인 졸업사와의 만남 등 다양한 스타트업 커뮤니티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구글 파트너 벤처캐피탈 투자자 등 멘토와의 네트워킹 기회 ▲스타트업 쇼케이스 참여 기회 ▲구글 제품 교육 및 크레딧 제공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 중 3곳이 AI 기반 스타트업인만큼, 구글은 자사의 AI(인공지능) 기술 및 자원을 적극 활용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또 올해 상반기에 구글 직원들과 스타트업 커뮤니티 사이의 네트워크를 강화한 '어드바이저 인 레지던시(Advisor in Residency)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창업초기 기업이 빨리 성장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자금 및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인 '와이컴비네이터' 출신의 창업가이자 현재 구글 하드웨어 사업 개발 매니저인 그레고리 네메스(Gregory Nemeth)가 캠퍼스에 상주해 입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멘토링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은 "올해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작년 하반기 입주사들이 입주 기간 동안 50여억 원의 투자를 받고 회사 규모를 30%가량 늘리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한 것처럼 이번에도 입주사의 성장과 전문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글의 기술 및 자원,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어드바이저 인 레지던시 (Advisor in Residency)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사들의 의미 있는 성장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규 입주사인 인포크의 최하림 대표는 "입주 기간 동안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지원 프로그램들을 토대로 새로운 시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SNS 커머스의 중심이 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난 2015년 5월 전 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개관해 3만 명의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성장해 구글의 제품과 네트워크,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회원이 소속된 스타트업들은 지난 3년동안 1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고, 11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구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