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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감독 모두 반한 '강아정-박지수' 최강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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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감독 모두 반한 '강아정-박지수' 최강 콤비

    '영혼의 콤비' KB 강아정(왼쪽)-박지수가 21일 우리은행과 원정을 앞두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아산=WKBL)

     

    청주 KB가 공동 1위로 등극했다. 팀의 기둥 강아정과 박지수 최강 콤비의 활약이 돋보였다.

    KB는 2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원정에서 79 대 71로 이겼다. 파죽의 8연승이다.

    이날 승리로 KB는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과 함께 17승5패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특히 시즌 3승2패로 앞서면서 심리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KB는 강아정과 박지수가 맹활약했다. 강아정은 양 팀 최다 3점슛 5개를 꽂으며 20점(4리바운드)을 넣었다. 박지수도 양 팀 최다 21점에 팀 최다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심성영도 3점슛 4개 중 3개를 꽂는 등 15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적장도 감탄한 활약이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아무리 수비를 해도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면서 "상대 외인 카일라 쏜튼(11점)의 득점은 막았지만 강아정과 박지수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고 패인을 짚었다.

    상대 집중력도 칭찬했다. 위 감독은 "2쿼터 박지수가 파괴적인 골밑 모습을 보였는데 그렇게 한다면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 선수들이 우리은행만 만나면 이기려는 집중력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안덕수 KB 감독도 마찬가지다. 안 감독은 "강아정이 훈련 때부터 선수들에게 얘기를 많이 하며 다독인다"면서 "자기 플레이를 찾아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안 감독은 "4쿼터 4점 차로 쫓길 때 3점슛과 파울 자유투까지 4점 플레이는 감독은 나도 팬이 될 정도로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강아정은 69 대 65로 쫓긴 경기 종료 3분26초 전 3점슛과 함께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 감독은 박지수에 대해서도 "훈련 때도 자세를 낮추고 플레이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골밑의 박지수와 외곽의 강아정, 두 선수를 보유한 KB는 우리은행의 통합 7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후보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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