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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준결승 길목서 일본과 격돌…사우디 꺾고 8강행



축구

    '박항서호' 준결승 길목서 일본과 격돌…사우디 꺾고 8강행

    • 2019-01-21 21:51

    토미야스 헤딩 결승골…일본, 사우디 1-0으로 제압
    베트남-일본, 24일 4강행 다퉈

    21일 아랍에미리트 두아비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이 열린 가운데 선제골을 기록한 일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AFC 제공)

     

    '박항서호'의 상대는 일본으로 결정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일본과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베트남은 전날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요르단을 꺾으면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베트남이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거둔 첫 승리다.

    베트남과 일본은 오는 24일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베트남이 요르단을 잡은 그 경기장이다. 베트남은 일본을 상대로 아시안컵 사상 첫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4회)을 자랑하는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F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초반 분위기는 사우디가 주도했다. 일본이 수비적으로 나서며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간 반면 사우디는 전방부터 상대를 압박하면서 공격적으로 임했다.

    2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이 열렸다. (사진=AFC 제공)

     

    사우디는 전반 11분 압둘라지즈 알비시의 슛이 일본 수비수 요시다 마야의 얼굴을 맞고 나왔다. 2분 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후세인 알 모가위가 시도한 헤딩 슛이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우디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낸 일본은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작성했다. 전반 19분 코너킥에서 시바사키 가쿠의 코너킥을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머리에 정확히 맞추며 사우디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사우디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그러나 기대한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전반 34분 하탄 바헤브리가 일본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감아 차기 슛은 아깝게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사우디는 후반에도 일본을 강하게 몰아쳤다.

    쉼 없는 공격에도 일본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후반 1분 살렘 알 도사리의 슛은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골키퍼에게 쉽게 잡혔다. 후반 19분에는 하탄 바헤브리가 공중에 뜬 공을 가슴 트래핑 후 낮고 빠른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공은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득점 이후 완전히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잠그기에 돌입한 일본은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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