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물가정보 제공)
10 가구 가운데 7가구는 간편식을 1주일에 1회 이상 구입하고 온라인을 통해 간편식을 구입하는 가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의 간편식 구매가 늘면서 1인 가구의 간편식 구입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공식품 구입주기는 주 1회가 43.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주 2~3회가 28.7%, 매일이 1.9%로 1주에 1회 이상이 74.3%로 조사됐다.
또 가구원수가 많거나 월평균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구매 주기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할인점(36.3%),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28.1%),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17.2%)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온라인을 통한 가공식품 구입경험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으로 구입했다는 응답은 41.6%, 전혀 구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8.4%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이유는 '직접 방문하지 않아 시간이 절약된다(47.2%)', '가격을 비교하고 살 수 있어서 유익하다(24.4%)', '구매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아 편리하다(24.2%)' 순이다.
또 PC·컴퓨터(17.7%)보다는 스마트폰·태블릿을 이용한 모바일(82.2%) 주문을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지출액이 많은 품목군은 면류(14.7%), 건조수산가공품(9.7%), 육류가공품(9.3%), 간편식(8.4%), 음료류(7.9%), 커피류(7.8%), 건강기능식품(7.1%) 순이다.
농경연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식 구매가 확대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간편식 17개 품목군의 최근 1년 구입 경험은 61% 이상이며 만두·피자류(93.9%), 면류(93.6%), 김밥류(8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구내 소비를 위한 간편식 월평균 지출액은 7만8875원이고 가구원수를 고려한 가구원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1인 가구(7만1517원)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5인 이상 가구(5만8596원), 4인 가구(4만9267원) 순이다.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은 가구원수와 가구원 연령, 월평균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89.3%가 복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높고 맛과 영양을 중시하며 국산원료를 사용한 국내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농촌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식품 주 구입자 대상 2021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함께 조사 대상 중 500가구의 4주간 가계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