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의 딸을 수십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60대 남성과 이를 묵인한 혐의로 내연녀가 함께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해 말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63) 씨와 성폭행 방조 혐의로 내연녀 B(57)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2015부터 2017년까지 B 씨의 집에서 고등학생인 B 씨의 딸 C 양을 수십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C 양을 때린 혐의도 적용됐다.
B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C 양에게 보고 배우라며 자신들의 성관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C 양에 대한 아동학대를 의심한 친척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현재 검찰로 넘겨져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