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가장 높은 시급을 제공한 유통 브랜드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자사 플랫폼에 100건 이상의 시급 공고를 등록한 유통 브랜드 88곳의 시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시급을 기록한 브랜드는 가구 브랜드 '이케아'로, 시간당 평균 급여가 9918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스페인 의류브랜드 '자라'로 평균 시급이 9808원이었고, 이어 'COS'(9341원), '로레알코리아(9261원)' 등 글로벌 유통브랜드가 3, 4위에 올랐다.
국내 브랜드 중 아르바이트 시급 상위 5위 안에 든 곳은 '롯데닷컴'(9239원)이 유일했고,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에이랜드'가 각각 9202원의 시급으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화면세점'(9194원), 'H&M'(9130원), '롯데면세점'(9049원), '에잇세컨즈'(9,032원) 등이 시급 높은 유통 브랜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바몬은 언급된 브랜드 외에도 신라면세점, 무인양품 등 상위 1~13위까지 브랜드가 평균 9000원 이상의 높은 시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급이 높은 유통 브랜드 상위 20개 중 40%에 달하는 8개 브랜드가 의류·잡화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뷰티·헬스스토어, 백화점·면세점 브랜드가 각각 15%(3개)씩을 차지했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매장관리와 판매판촉이 업무의 주요 영역을 차지하는 유통 브랜드 알바의 특성상 취급하는 품목의 수가 많고 전문성을 요하는 뷰티, 가구, 휴대폰, 전자기기 브랜드의 시급이 더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