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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TV, 채널개설 문턱 낮추고 창작자 보상도 강화…유튜브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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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TV, 채널개설 문턱 낮추고 창작자 보상도 강화…유튜브 의식?

    유튜브, 이미 채널개설조건無 창작자 보상구조 확립

     

    네이버가 자사 동영상 서비스인 '네이버TV'를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창작자에게 단계적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상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타 플랫폼에서 100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채널개설 조건을 없애고 창작자들에 대한 보상구조를 신설한 것인데, 동영상 콘텐츠 주도권이 유튜브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TV 채널 개설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준도 일부 낮췄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네이버TV 채널 개설을 위해, 타 플랫폼에서 구독자 300명 이상을 확보해야 했다면, 현재는 100명 이상의 구독자만 확보해도 네이버TV에 채널을 만들 수 있게 했다. 또 채널 개설 시에 필요했던 대표 동영상 설정도 없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네이버TV의 채널 개설 조건이 완전히 없어진다.

    네이버는 또 2월 중순부터 네이버TV 광고 정책 일부를 바꿔 창작 활동의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상구조도 적용한다고 밝혔다.

    3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300시간 이상의 구독 시간을 확보한 채널을 대상으로, 동영상 광고를 설정할 수 있도록 광고 정책이 변경된다. 네이버는 바뀌는 정책을 네이버TV 창작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의 이런 조치는 뒤늦은 감이 있다는 것이 콘텐츠 창작자들의 평가다.

    유튜브는 이미 채널개선 조건이 없고 구독자 1000명, 최근 12개월간 4000시간 이상의 구독 시간을 확보한 채널에 대해 동영상 광고를 설정하는 등의 보상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블로거 등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 다수는 유튜브로 활용영역을 변경하거나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나온 네이버의 정책 변경은 동영상 플랫폼이 유튜브로 급속하게 기울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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