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4일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한국기독교 3.1운동 100주년위원회'가 작성한 '3.1운동 100주년 한국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 문건을 채택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3.1운동 100주년 한국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은 지난해 2월부터 학자와 활동가, 청년 등이 함께 연구해 작성한 선언문으로 3.1정신을 오늘날 사회 각 분야에 접목시킨 내용을 담고 있다.
교회협의회는 이 문건에 대한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하고, 서명 홈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 등을 회원 교회와 기관을 통해 알리고 서명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교회협의회는 또, 지난해 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죽음을 돌아보며 우리 사회가 노동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작성해 각 회원 교단 상황에 맞게 목회 서신을 발송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