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왼쪽)과 삼성(사진=연합뉴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 부진에 따라 미국 인텔이 지난해 4분기 매출에서 삼성을 누르고 7분기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하겠지만 연간으로는 2년 연속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인텔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87억달러, 우리돈 약 20조 9천억원으로 삼성전자에 빼앗겼던 '글로벌 반도체 왕좌'를 7분기만에 되찾았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반면 오는 31일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매출은 20조원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부진과 가격하락 영향을 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매출로는 삼성이 인텔을 압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약 85조 9천억원에서 86조 9천억원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지난해 매출이 708억달러, 우리돈 약 약 79조 4천억원으로 삼성의 반도체 매출보다는 한참 아래에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2분기에 매출 기준으로 인텔을 처음 앞지르며 24년간 반도체 업계에서 '황제'로 군림하던 인텔을 끌어내렸고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연 매출로 인텔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