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백승호(22, 지로나FC)가 꿈에 그리던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오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FC바르셀로나와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이었다.
앞서 백승호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8강 1차전에 출전했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처음으로 출전했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를 시작으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은 한국인 6번째 프리메라리가 데뷔.
상대가 친정팀 FC바르셀로나이기에 더 감격스러웠다. 백승호는 2010년 2월 FC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하지만 FC바르셀로나에서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17년 8월 지로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백승호는 후반 41분 알렉스 그라넬 대신 투입됐다. 시간이 워낙 짧아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지만, 슈팅도 1개 때렸다.
한편 지로나는 FC바르셀로나에 0대2로 패했다. 전반 9분 만에 넬손 세메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3분에는 리오넬 메시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지로나는 5승9무7패 승점 24점 중하위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