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 5,242원이고 대형마트는 이보다 5만1,300원이 비싼(18.6%) 27만 6,542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15~1.17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이 채소(51.9%), 수산물(30.2%), 육류(19.1%) 등의 품목에서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소의 경우 고사리와 깐도라지, 숙주,대파,동태포,대추 등은 대형마트보다 30%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일류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오히려 3.6%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대형마트가 사전에 과일 물량을 확보·비축해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생산이 감소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통시장 설 제수용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3.9% 오른 반면 대형마트는 3.9%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금년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25,242원이고, 대형마트는 평균 276,542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1,300원(18.6%)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