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정세균 전 국회의장(민주당 종로)은 다음 대선과 관련해 벌써부터 왜 대선 이야기가 나오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의장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1/3쯤이나 됐을 텐데 다음 대선이 거론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반환점을 돌았지만 대통령 선거 이야기를 안 하고 있다며 지금은 대통령이 공약 실천을 잘하고 성공하는 정부가 되도록 힘을 모아줄 때라고 언급했다.
정세균 전 의장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힘을 빼려고 하나"면서 "벌써 대선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서 수상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다음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지역구인 종로구민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당하고 협의를 할 생각"이라며 출마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지역구 문제가 거론된 것에 대해 정세균 전 의장은 그러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었다며 부인했다.
전북이 호남권에서 소외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세균 전 의장은 광주 전남과 비교하기보다는 예산이나 정책에서 전북의 몫을 제대로 챙기고 있느냐 탕평인사가 이뤄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의장은 그러면서 전북 출신이 어느 자리에 있느냐보다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역량을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