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준공(입주) 물량이 2005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2~3년뒤 공급 상황을 보여주는 착공물량은 5년 평균치보다 18% 가까이 감소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실적은 55만 4천호로, 2017년에 비해 15.2%, 5년 평균보다 10.6% 감소했다.
수도권은 28만호로 5년평균에 비해 7.0%, 지방은 27만 4천호로 14.1%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는 40만 6천호로 5년 평균보다 4.9% 감소한 반면, 아파트 이외 주택은 14만 8천호로 23.2% 줄어들었다.
지난해 준공 실적은 62만 7천호로 일년새 10.1% 증가했다. 5년 평균에 비해 32.2% 증가한 규모로,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수도권은 32만 9천호로 일년새 16.7%, 5년 평균에 비해 48.3% 증가했다. 지방은 29만 8천호로 일년새 3.7%, 5년 평균보다 18.0% 증가했다.
주택 착공 물량은 일년새 13.5% 감소한 47만 1천호로, 5년 평균에 비해서도 17.6% 감소했다. 수도권은 25만 8천호로 5년 평균에 비해 7.8%, 지방은 21만 3천호로 27.0%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분양 물량은 28만 3천호로 일년새 9.3%, 5년 평균보다 27.5% 감소했다. 수도권은 14만 9천호로 5년 평균에 비해 18.8%, 지방은 13만 4천호로 35.1%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 8838호로, 한 달전보다 2.1% 감소했다. 반면 준공후 미분양은 1만 6738호로 한 달새 0.6%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6319호로 한 달새 2.8%, 지방은 5만 2519호로 2.1% 각각 감소했다.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수도권 379호, 지방 3072호 등 3451호였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한 달새 0.6% 감소한 5388호, 85㎡ 이하는 2.3% 감소한 5만 3450호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