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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업체 종사자 27만 8천명↑…조선업 타격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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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사업체 종사자 27만 8천명↑…조선업 타격 뚜렷

    월평균 임금 310만원…전년동월대비 9만 6천원(3.2%) 증가

    연간 종사상지위별 사업체 종사자 수 동향(단위: 천명, %, 전년동월대비)

     

    지난해 고정사업장이 있는 사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가 27만 8천명 증가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8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종사자 수는 1780만 2천명으로 전년대비 27만 8천명(1.6%) 증가했다.

    2017년에도 28만 4천명(1.6%) 증가해 비슷한 수준이지만, 2016년 63만 1천명(3.8%)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결과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노동자 수는 전년대비 20만 7천명(1.4%), 임시·일용노동자 수는 5만 3천명(3.0%), 기타종사자 수는 1만 7천명(1.6%)씩 각각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506만 1천명으로 전년대비 23만 8천명(1.6%)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274만 1천명으로 전년대비 4만명(1.5%) 늘었다.

    산업별로는 전년에 비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명, 6.6%), 도매 및 소매업(4만 8천명, 2.2%),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 4천명, 3.5%)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특히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도매 및 소매업의 증가폭도 2017년 저점을 찍고 확대되고 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약 21%를 차지해 한국 산업의 중추를 맡고 있는 제조업에서는 6천명이 증가해 2017년 1천명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늘어났다.

    다만 이는 조선업 구조조정이 막 시작되던 2016년 2만 6천명 증가폭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결과다.

    실제로 지난해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만 떼어내 살펴보면 1만 4천명 줄어들어 구조조정에 따른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단위: 천원, %)

     

    한편 지난해 11월 상용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10만 3천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2%(9만 6천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나눠보면 상용노동자의 경우 329만 3천원으로 3.0%(9만 7천원) 증가했고, 임시·일용노동자는 146만원으로 4.9%(6만 9천원) 늘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의 노동자의 경우 286만 7천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4%(12만 1천원)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은 436만 5천원으로 오히려 2.0%(-8만 7천원) 감소했다.

    이처럼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노동부는 전년동월 일부 제조업에서 특별성과급 지급시기가 바뀌거나, 통상임금 관련 소급분이 일시적으로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37만 7천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18만 9천원) 순이었고,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74만 1천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12만 8천원) 등이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종사자 수는 1790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만 6천명(1.6%)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노동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3만 8천명(1.6%), 임시·일용노동자 수는 3만 6천명(2.0%), 기타종사자 수는 1만 3천명(1.2%)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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