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이란이 세계적인 명장 모시기에 나선다.
이란 테헤란타임즈는 30일(한국시간) "이란 체육청소년부 마지아르 나제미 대변인이 차기 감독을 언급하며 조제 무리뉴, 지네딘 지단, 위르겐 클린스만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뒤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이란축구협회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사실상 사퇴 의사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1년부터 이란을 지휘했다. 이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후 계약이 종료됐지만, 아시안컵을 위해 올해 2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거물급 지도자들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지휘한 명장이다. 스타 출신 지단 감독도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일궈냈다. 독일 전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과 미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무리뉴, 지단, 클린스만 감독 모두 현재 일자리가 없는 상태다. 다만 이란에서 몸값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