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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권 탈환에 앞장서겠다"…당권 출마

국회/정당

    홍준표 "정권 탈환에 앞장서겠다"…당권 출마

    “총선 압승으로 대선 승리 발판 만들 것"

    “도로 병역비리‧탄핵‧웰빙당 막아야”…黃 겨냥
    “‘홍준표가 옳았다’ 유행처럼 번져”
    “당 재건과 정권탈환에 앞장설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박종민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30일 "총선 압승을 통해 좌파 개헌을 막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 것"이라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타워에서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 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당을 떠나면서 '홍준표가 옳았다'라는 국민의 믿음이 있을 때 돌아오겠다고 여러분과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 전 대표는 그동안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등을 통해 장외 정치를 지속해왔다.

    홍 전 대표는 "북핵 위기는 현실화됐고 민생경제는 파탄에 이르고 있다"며 "좌파 정권의 정치 보복과 국정 비리는 극한으로 치닫고 있고, 온 국민이 문재인 정권에 속았다고 한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 대해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할 당이 특권 의식과 이미지 정치에 빠져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이 되려고 한다"며 "당원들과 함께 악전고투할 때 외면하던 분들이 이제 와서 당을 또 다시 수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여당의 실정(失政)을 비판하는 동시에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를 동시에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이같은 당 안팎의 위기 상황 때문에 자신이 당권에 도전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홍 전 대표는 지방선거 당시 막말 논란 등으로 배척당했던 사례를 들며 '홍준표가 옳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막말, 거친말로 매도됐던 제 주장들이 민생경제 파탄, 북핵위기 등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 현실을 반영하듯 댓글 민심은 적게는 61%에서 많게는 94%가 제 주장에 공감하고 '홍준표가 옳았다'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국민과 당원여러분들의 엄숙한 부름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당 대표 도전을 재차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당 대표 공약으로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 정예화 ▲당 변화와 이념·조직·정책 3대 혁신 ▲자유대한민국 건설 위한 '네이션 리빌딩' 운동 등을 내걸었다.

    홍 전 대표는 "24년간 당에 몸담으며 국회의원과 대선후보까지 말할 수 없이 많은 은혜를 입었다"며 "이제 남은 모든 것을 던져 당 재건과 정권탈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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