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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구속에 민주당 '충격'…긴급 최고위 개최

국회/정당

    김경수 구속에 민주당 '충격'…긴급 최고위 개최

    "이런 결과가 나와서 충격"...예상 못한 민주당 대책 마련에 고심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징역 2년에 법정구속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충격에 빠졌다.

    민주당은 일단 오후 6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지사에 대한 재판부의 유죄 및 법정구속 판결에 대한 대책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지사의 구속에 민주당에서는 당황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판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식적인 회의에서 김 지사 재판에 대한 얘기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충격"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김 지사의 유죄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도 했다.

    법조인 출신의 한 의원은 "특검에서 구형을 너무 세게 한 데다, 오전 '드루킹'(김동원 씨)에 대한 판결을 보니까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에서는 일단 당장 김 지사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정 대변인은 "통상적으로 반사회적 범죄와 선거법 위반은 다르게 봐야 한다"며 "선거법 위반은 보통 정치적인 의도가 작용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법원 판단까지 기다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대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 받았는데도 끝까지 두둔한 바 있다.

    김 지사가 구속되면서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경남도지사직을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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