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렌시아 트위터 캡처)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이강인(18)이 당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군 선수가 됐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1군에 등록됐다. 등 번호는 16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군 등록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 에브로와 32강전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데뷔했다. 그리고 올해 1월 바야돌리드전에 교체 출전해 1군 무대까지 데뷔했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7월 이강인과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면서 8천만 유로(약 1천29억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포함하며 팀의 핵심 유망주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기대대로 착실히 성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27일 비야레알전에서 두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30일 헤타페와 스페인 국왕컵 8강전에선 1-1로 맞선 후반 26분 환상적인 크로스까지 선보이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강인. 그의 스페인 무대 점령은 이제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