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 잔디밭 앞에서 운전자의 분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52분쯤 흰색 옵티마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차량에선 50대 남성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전단지에서는 '촛불연대, 태극기부대는 반복하기보다 무엇이 진정한 애국애족의 길인지 모색하라', '적폐국회 바로 세워서 대한민국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특수활동비, 입법 활동비 특혜 폐지' 등의 내용이 적혔다.
이 남성을 구조하려던 30대 남성도 오른쪽 손목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지만 현장에서 조치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17대, 인력 6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