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故 전태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린다.
4일 봄여름가을겨울 측에 따르면 8~25일 강남구 논현동 라미나홈스토어에서 열릴 30주년 사진전은 두 멤버의 우정에 대한 기록이자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적 발자취를 만나보는 자리다.
특별히 9일 오후 3시부터는 단 10명만 초대해 김종진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LP로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사진은 모두 유명 포토그래퍼 김중만 작가 작품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도나우강을 가로지르는 세체니 다리, 미국 뉴욕의 이름 잊힌 바, 한겨울 중국 베이징 골목 등 다양한 풍경에 담긴 봄여름가을겨울 모습은 지난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또 전시회장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 라이브 영상을 상영하며, 이들을 추억하는 액자와 포스터, 엽서세트, 컵 받침 등의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열린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소극장 콘서트 티켓을 지참하면 전 제품 10% 할인 혜택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번 사진전과 지난해 후배 가수들이 참여한 30주년 기념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13~24일까지 이어지는 소극장 공연 수익금은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전태관 유족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