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설 연휴 지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의지와 전남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최근의 정치·경제 상황과 관련, “민주당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서삼석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은 6일 “정치권에서 싸움만 하지 말고 경제를 살리는 데 노력해 달라는 질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쌀값은 어느 정도 안정세가 유지됐지만 양파, 대파, 소금값이 바닥을 치고 있어 하소연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정쟁만 하지 말고 민생법안을 빨리 통과시켜 경제정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지역 민심을 전했다.
우기종 목포지역위원장은 “설 연휴 기간 중 국내에서 4번째로 긴 천사대교가 임시개통된데 대해 신안의 다도해 관광개발이 획기적으로 촉진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거리와 연계해 관광자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다.
또 “목포 수산물가공센터 조성사업 예타 면제사업 확정 환영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의지에 지지를 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윤재갑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장은 “지역균형 발전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공약사업이었던 한전공대 설립, 광주형 일자리 등의 지역발전 정책들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데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농촌 경제를 비롯한 국내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보수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말고 최저임금 등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는 민심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지역민들은 농어민과 자영업자 등의 서민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 내부의 잇단 공직 기강해이 사건과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등의 악재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경제 분야에서 민주당과 정부의 분발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았다.
이와 함께 최근 첨예한 정치쟁점화한 손혜원 의원의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투기 의혹과 관련, 목포 원도심 개발에 대한 강력지지 의견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남 서남권 경제 상황과 관련, 박지원 의원의 역할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는 지역민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