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막으랴' LG 제임스 메이스(40번)가 6일 kt와 원정에서 3명의 상대 선수의 수비에도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부산=KBL)
프로농구 창원 LG가 사상 최초 한 경기 40점-30리바운드 기록을 세운 괴력의 제임스 메이스를 앞세워 공동 3위로 올라섰다.
LG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에서 연장 끝에 95 대 93으로 이겼다. 지난 4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1점 차 패배로 7연승이 무산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공동 3위로 올라섰다. 22승19패로 kt와 동률을 이뤘다. 5위 전주 KCC(21승21패)와는 1.5경기 차다.
메이스가 양 팀 최다 43점에 3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한 경기에서 40점과 30리바운드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메이스가 처음이다. 30리바운드는 2011년 12월 테렌스 레더(당시 모비스)의 31리바운드(32점)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또 30점-30리바운드도 레더 이후 두 번째다.
김시래가 13점에 양 팀 최다 8도움 4가로채기로 경기를 조율했다. 조성민이 13점(3점슛 4개), 조쉬 그레이가 11점으로 거들었다.
kt는 마커스 랜드리(18리바운드 5블록슛)와 양홍석(10리바운드)이 36점을 합작하며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메이스 1명을 당해내지 못했다. 허훈이 17점을 넣었지만 4쿼터부터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방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KCC를 97 대 86으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32승10패)를 질주했다. 2위 인천 전자랜드(27승 13패)와 승차는 4경기다.
KCC는 4연패에 빠졌다. 공동 6위 고양 오리온·원주 DB(20승 21패)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했던 이대성은 지난 2일 복귀 이후 최다 29점(3점 슛 2개)에 5리바운드 3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양동근은 이날 3점 슛 3개를 추가해 역대 11번째로 3점슛 900개 고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