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선두가 바뀌었다. 물론 리버풀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맨체스터 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을 2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20승2무4패 승점 62점으로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에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리버풀은 1경기를 덜 치렀다.
리버풀의 기세가 무서웠다.
지난해까지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새해 주춤하다. 새해 첫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무패 행진을 마감했고, 이어 FA컵에서도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패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2경기도 모두 비겼다.
빈 틈이 보였고, 맨체스터 시티가 치고 올라왔다. 맨체스터 시티는 새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패(5승)만 당하면서 잠시나마 선두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12월16일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는 역시 에버턴을 3대1로 잡고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튿날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으면서 곧바로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리버풀은 10일 본머스와 26라운드를 치른다.
전반 추가시간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가브리엘 제수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제수스의 골이 터진 시간은 96분52초. 2017년 1월 알렉시스 산체스(당시 아스널)의 번리전 97분14초 이후 가장 늦게 터진 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