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7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일 확정 소식에 "한반도 평화를 여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정략적 사고에서 벗어나 평화의 길을 여는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 사건 관련 등 관련 국정조사.특검과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을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야당을 압박하며 국면 전환을 꾀하려는 모습이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실질적 성과를 내는 회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에 대해 "수구냉전 사고에 사로잡혀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 안된다는 식의 무조건적 반대로는 한반도 평화를 이끌 수 없다"면서 "국회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안착 되도록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 정책위의장인 조정식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2차북미회담 일정 구체화에 따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많은 국민들이)북미대화에 발맞춰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소속 간사인 이수혁 의원 또한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에 (북미가) 합의하게 되면 미국은 대북제재 유예 또는 완화, 한반도 종전선언, 평화체제 구축, 개성공단 재개, 금강산 관광,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 우리 관심사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해본다"며 "2차 북미회담까지 20일 남았다. 국회에서 회담 성공을 기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