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119구급차가 3만회 넘게 출동해 2만여명을 병원으로 옮겼고 3명의 새 생명이 빛을 보도록 도왔다.
8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119구급대는 연휴였던 지난 2∼6일 총 3만5천223회 출동해 응급환자 2만2천872명을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하루 평균 출동 건수와 이송 인원은 각 6.3%, 4.8% 줄었으나 교통사고 환자와 사고 부상자는 각 5.3%, 2.7% 증가했다.
올해 이송환자 중에는 질병 환자가 1만4천643명으로 6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사고부상 5천207명(22.8%), 교통사고 2천284명(10%) 등이었다.
4대 중증 응급환자는 4천771명이었다. 뇌혈관질환 2천459명, 심혈관질환 1천748명, 심정지 420명, 중증외상 144명 등이다.
지난 2일 부산 남구에서 30대 여성이 구급차 안에서 딸을 출산하는 등 산모 이송 중 아기가 태어나는 급박한 상황도 3차례 있었다.
연휴 기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들어온 응급의료 처치방법 등 상담 요청은 4만8천575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