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라운드 이후 손흥민의 기록. (사진=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최근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없다."
출발은 늦었지만, 최근 기세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보다 무섭다. 시즌 1호골을 터뜨린 11월25일 13라운드 첼시전 이후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부럽지 않은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다.
영국 언론도 연일 손흥민에게 감탄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를 전망하면서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전(10일 오후 10시30분) 프리뷰를 손흥민에 대한 내용으로만 가득 채웠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돌아오자마자 왓퍼드전 늦은 시간 중요한 동점골을 넣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드라마틱한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덕분에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없이 2연승을 달렸다"면서 "손흥민도 3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리 득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13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없다"면서 "심지어 손흥민은 한국 대표로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3주 동안 출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의 설명대로다.
손흥민은 13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10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포인트 14개. 살라와 같은 수치다. 래시포드가 7골 5어시스트로 손흥민, 살라 다음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으로 23라운드 풀럼전에 결장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에 강하다는 점도 주목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12월 레스터시티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레스터시티전 3경기 3골을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