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 탁구 최우수선수로 뽑힌 남자 대표팀과 미래에셋대우의 에이스 장우진.(사진=더 핑퐁 안성호 기자)
'대세남' 장우진(24·미래에셋대우)이 지난해 한국 탁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탁구협회는 8일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2018년 정기 유공자 표창식에서 장우진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표창식에서는 지난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 및 팀 등 유공자를 선정, 시상한다.
장우진은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7월 대전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에서 남자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을 석권하며 깜짝 3관왕에 올랐다. 특히 북한 차효심과 혼합복식 단일팀을 이뤄 우승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장우진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세계 탁구 왕중왕전인 2018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에서 임종훈(KGC인삼공사)과 복식 우승을 일궜다. 국내 최고 권위인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남자 단식과 복식까지 2관왕에 올랐다.
탁구 천재 조대성(17·대광고)은 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조대성은 고등학교 선수로서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실업팀 선배들을 제치고 남자 단식과 혼합복식 준우승을 거뒀다. 또 세계주니어선수권 및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단체전 동메달에 기여했다.
또 다른 탁구 천재 신유빈(15·청명중)도 우수 선수로 뽑혔다. 신유빈은 전국남녀 종별선수권대회 여중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조대성과 함께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 준우승을 합작했다.
신인상은 남자 장성일(대전동산중)과 여자 이다은(호수돈여고)이 선정됐다. 최우수 단체상은 지난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총 5회 우승을 거둔 대전동산중학교가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