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아들 병역 특혜 의혹과 관련해 "턱도 없는 가짜 뉴스"라고 8일 일축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병역) 비리가 있다면 찾아보라.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0년 대구 고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당시 육군 2작전사령관과 가깝지 않았냐는 물음에 "당시 가깝게 지낸 건 맞지만 (아들의 자대 배치와) 전혀 무관하다"며 " 자대 배치는 훈련소가 하는 것이지 2작사 책임자가 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의 면회 요청을 수차례 거부했다는 일각의 증언에 대해선 "그건 맞지 않는 말이다"고 부인했다.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마련한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과 울진을 차례로 돌며 표밭을 다진다.
9일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면담을 한 뒤 경북 구미로 이동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