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닝을 위한 운동기구에 10세 미만 어린이가 다치는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1~3세 영유아의 사고비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홈트레이닝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207건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은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과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 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수집‧분석된 정보다.
연도별로는 △2016년 77건 △2017년 68건 △2018년 62건 등으로 해마다 60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연령 확인이 가능한 안전사고 202건 가운데 10세 미만이 124건(61.4%)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10세 미만 가운데 걸음마 단계인 만 1~3세 영유아의 안전사고가 62건으로 50%를 차지했다. 이어 △만 4~6세 30건(24.3%) △만 7~9세 20건(16%) △신생아에서 만 12개월 이하가 12건(9.7%) 등이다.
또 전체 안전사고 가운데 60세 이상 21건(10.4%), 50대 12건(5.9%), 30대 11건(5.4%) 등을 보이며 성인들의 주의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기구별 안전사고는 실내사이클이 60건(29%)으로 가장 많았고, 러닝머신 52건(25.1%), 아령 46건(22.2%), 짐볼 29건(14%) 등이 뒤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접근하지 않는 장소에서 기구를 이용‧보관하고, 운동시에는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