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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51점' GS, KGC 잡고 3연패 탈출…단독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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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편대 51점' GS, KGC 잡고 3연패 탈출…단독 2위 도약

    승점 43으로 IBK기업은행 따돌리고 2위…선두 등극 희망 이어가
    KGC인삼공사 14연패 늪

    '연패 탈출이다!' GS칼텍스 선수들이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가 연패를 끊어내고 선두 경쟁에 뛰어들 동력을 얻었다.

    GS칼텍스는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17 25-22 25-21)로 제압했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승점 43(15승 9패)으로 IBK기업은행(승점 43·14승 9패)에 다승에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리그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14연패 늪에 빠졌다.

    모처럼 삼각편대가 힘을 낸 GS칼텍스다. 경기 초반 흔들리던 외국인 선수 알리가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감을 찾아가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소영과 강소휘는 각각 15득점,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최은지(19득점), 알레나, 박은진(이상 13득점), 이예솔(11득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실상 범실이 경기 흐름을 갈랐다. GS칼텍스가 16개의 범실을 기록한 가운데 인삼공사는 28개의 범실이 쏟아지며 자멸했다. 아무리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하더라도 범실로 내주는 점수가 많아 이길 수가 없었던 인삼공사다.

    서브는 인삼공사가 5-2로 앞섰지만 블로킹은 12-8로 GS칼텍스가 우위를 점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인삼공사가 주도했다. 2-2에서 이예솔의 서브 에이스로 한발 앞서간 인삼공사는 긴 랠리 끝에 한수지가 알리의 공격을 막아내고 알레나의 오픈 공격까지 상대 코트를 강타하며 5-2로 점수를 벌렸다.

    인삼공사는 이후 16-18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박은진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했고 상대 범실로 다시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23-23에서 최은지의 오픈 공격과 박은진의 이동 공격이 성공으로 이어지며 1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의 강소휘가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세트는 GS칼텍스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14-14에서 강소휘의 블로킹과 알리의 오픈 공격, 블로킹 등을 묶어 17-14로 달아났다. 이어 20-17에서 상대 범실과 이소영, 강소휘 등의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큰 점수 차로 2세트를 따냈다.

    경기 전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양 팀 모두 집중했던 3세트. GS칼텍스가 기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17-16에서 강소휘가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알리, 표승주의 공격이 인삼공사의 코트를 흔들었다.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채워간 GS칼텍스는 알리의 후위 공격으로 24-21 세트 스코어에 도달했다. 그리고 인삼공사의 범실로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부터 인삼공사를 강하게 몰아쳤다. 3-3에서 연속 7득점을 챙기며 10-3으로 크게 앞섰다. 이후 13-1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GS칼텍스는 인삼공사 이예솔의 연속 범실 덕분에 15-10으로 다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19-14에서 알리의 후위 공격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고 마지막까지 인삼공사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24-21에서 이소영이 이예솔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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