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는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김태희와의 인연을 전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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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서울대 동문인 김태희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하늬는 10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신동엽은 이하늬와 같이 서울대를 다녔던 김태희에 대해 질문했고, 이하늬는 김태희가 자신에게 각별한 존재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서울대 국악과, 김태희는 서울대 의류학과 출신이다.
이하늬는 "대학에서 스키부를 같이 했는데 저는 막 놀았다. 그 모습을 보고 (태희 언니가) '아, 너 같은 애가 이런 일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연예인 활동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첫 오디션 자리도 김태희가 만들어줬다면서 "저한텐 사실 은인 같은 언니"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두 사람 중 누가 더 인기가 많았냐는 신동엽의 짓궂은 질문에 이하늬는 "아우~ 비교할 수가 없다"며 "태희 언니는 예수님 같았다. 지나가면 많은 학생들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태희 언니가 (강의실에) 들어가면 홍해가 갈라지듯이 (인파가) 갈라졌다. 덤벼드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그럼 제가 보디가드 역할을 했다. '만지지 마세요~', '너무 가까이 오지 마세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늬는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갈아치운 '극한직업'에서 장형사 역을 맡았다. 오는 15일 방송 예정인 SBS 첫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박경선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