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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기계 수출 10억 달러 돌파…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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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농기계 수출 10억 달러 돌파…사상 최대

    작년 농기계 수출 10억 4219만 달러...전년 대비 15.7%↑
    트랙터, 전체 수출의 62.6% 차지..수출 견인

    (사진=자료사진)

     

    지난해 국산 농기계 수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수출액은 10억 4219만 달러로 전년(9억 54만 9000달러)에 비해 15.7%(1억 4164만 1000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0년 농기계 수출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사상 최대치이다.

    품목별 수출액은 농업용 트랙터가 6억 5248만 7000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62.6%를 차지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고 다음으로 부분품 1억 1475만 1000달러(11.0%), 작업기 8908만 4000달러(8.5%), 기타농업기계 4002만 5000달러(3.8%) 순이다.

    농식품부는 "농업용 트랙터를 미국에 56% 수출해 트랙터의 본 고장에서 국산 트랙터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비닐하우스와 온실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과 자재, 작물생육에 필요한 보온자재 등 시설기자재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시설기자재 업체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에 활발히 진출해 시설기자재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기계 업계 관계자는 "농기계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미시장 위주의 수출시장에서 동남아 시장 등 수출 시장 다변화와 기술개발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출을 통한 농기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지원과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개최,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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