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지난해 우리나라가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반부패인식지수에서 역대 최고점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적폐청산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가 평가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박은정 권익위원장으로부터 '2018년도 부패인식지수 결과 및 대책'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추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역대 최고 점수를 받기는 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OECD 평균인 68.1점 수준까지는 가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반부패 지수는 100점 만점에 57점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반부패정책협의회의 기능 강화와 함께 공수처 설치 등 법적·제도적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박은정 권익위 위원장은 권력형 비리와 생활 속 적폐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부패 예방 및 처벌강화 등을 통해 반부패 대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