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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주산 광어회 '반값할인'…양식업계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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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제주산 광어회 '반값할인'…양식업계 돕기 나서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제주도 광어양식 어가(漁家)를 돕기 위해 이마트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제주산 광어회 4~5분을 기존 3만 9800원에서 50% 할인된 1만 9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같이 '반값할인'에 나선 배경에는 광어 소비활성화를 통해 시름에 빠진 제주 광어양식 어가를 돕겠다는 의지가 녹아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 활광어 전체 수출량은 전년대비 7.5% 줄어든 2475t을 기록했다. 국내 소비량 역시 지난해 3만 3060t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 집계됐다.

    실제로 이마트 광어회 매출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는 추세다. 2017년 -6.3%, 2018년 -18.8% 등 매출이 가파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제주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제주산 1kg 활광어 산지가격이 2017년 10월 1만 6632원에서 지난해 12월 9074원으로 떨어지면서 제주 광어양식 어가가 시름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행사기간 동안 평균 한 달 광어 판매량인 50t을 투입해 소비촉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광어회 소비를 늘려 광어양식 어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광어양식 어가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우수한 품질의 광어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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