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엔지니어 사이먼 크로스가 12일 서울 옥션 빌딩에서 라이트사이클 태스크 조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다이슨코리아 제공)
'무선 스틱형 청소기 시장의 지배자' 영국 다이슨이 이번에는 시간대별 지역별 태양빛의 밝기를 계산해 전등의 밝기를 조절해주는 신기술 조명을 내놨다.
이 조명에는 LED의 열을 식혀주는 동파이프를 내장해 수명을 보통 LED의 3배를 넘도록 했다.
다이슨코리아는 12일 서울 신사동 '서울옥션' 전시장에서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을 공개했다.
이 조명은 사용하는 지역의 햋빛에 맞춰 색온도와 밝기를 조절해 시간대에 따라 최적의 빛을 제공한다고 다이슨측은 설명했다.
아침이나 저녁에 적합한 따뜻한 색온도인 2700캘빈에서 차가운 느낌의 6500캘빈까지 자연광의 색온도를 재현한다.
이 조명은 와이파이(Wi-Fi)로 연동한 스마트폰에 사용지역을 입력하면 시간과 날짜별, 계절별 자연광의 색온도와 밝기를 입력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광센서'가 탐지한 빛의 양까지 계산해 적절한 조명을 하도록 해준다고 다이슨은 덧붙였다.
이 알고리즘은 예를들어 '서울'로 입력하면 해당일 서울의 가장 맑은날을 기준으로 시간대별 밝기를 설정하고 등 바로 아래에 있는 센서가 주변의 밝기까지 반영한다는 것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첨부 동영상이 보이지 않을 경우, 노컷뉴스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다이슨 관계자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원격으로 조명을 켜고 끌수도 있어 방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라이트사이클 태스크 조명장치 상단에는 진공으로 밀봉된 구리파이프가 탑재돼 있다.
이 파이프에는 물 한방울이 들어 있는데 LED 조명의 열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열을 식히고 증기가 됐다가 모세관을 통과하면서 다시 물방울이 되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다이슨은 설명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LED 조명의 수명을 18만 시간으로 늘릴수 있다고 다이슨은 밝혔다.
보통 LED의 수명을 5만 시간정도로 보기 때문에 '히트파이프'가 내장된 조명은 수명이 18만 시간까지 늘어난다.
하루 8시간씩 조명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무려 60년이나 쓸 수 있는 엄청난 수명을 자랑하게 된다는게 다이슨 설명이다.
다이슨 관계자는 "눈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주 고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