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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

    KBS 9시뉴스, 전날 날씨예보 '방송사고'

    • 2019-02-15 10:03

    13일 방송에서 전날인 12일 제작물 방송…"깊이 사과"

    13일 방송된 KBS <뉴스9> 날씨예보 화면. (사진=KBS 뉴스9 캡처)

     

    KBS 1TV가 간판뉴스에서 전날 기상 정보를 전달하는 대형 방송사고를 냈다.

    지난 13일 'KBS 뉴스9' 마지막 날씨예보 코너에서는 12일 기상 정보를 기준으로 예보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기상 예보 재방송'이 된 셈으로, 초유의 사태였지만 기상캐스터와 앵커 등 방송관계자 누구도 눈치채지 못해 클로징 멘트에서도 사과는 없었다.

    KBS는 마감 뉴스 때에야 '대형사고'를 인지하고 사과했고, 다음 날 'KBS 뉴스9'에서 다시 한번 사과했다.

    엄경철 앵커는 전날 'KBS 뉴스9' 클로징 멘트에서 "어젯밤 9시 뉴스에서 전해드린 'KBS 날씨'가 제작진의 착오로 그 전날인 12일 제작물이 방송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워낙 초유의 사태인 데다가, 바로 조치가 이어지지 못한 데 대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KBS 관계자는 "파일을 매핑해서 방송하는 형식이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런 사고가 났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작진의 실수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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