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왼쪽부터), 이하늬, 김남길, 김성균, 금새록이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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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열혈사제' 합류로 금토 방영 드라마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코믹 수사극 '열혈사제'는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남길·이하늬·김성균 주연의 '열혈사제'는 악의 도시 '구담'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두고 다혈질 사제와 경찰서 대표 형사가 공조 수사를 벌이는 이야기다.
세 배우는 각 캐릭터 특징을 살려 통쾌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좋은 합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월 개편을 맞아 SBS는 기존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토요일 밤으로 옮기고 금토드라마를 편성했다. 예능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는 금토 늦은 밤 시간대를 '코믹' 드라마로 차별화해 성공적인 시청률을 이끌어 냈다.
JTBC 'SKY 캐슬' 후속작인 금토드라마 '리갈하이'는 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시청률 역시 2.6%에 그쳤다.
16일 토요일에는 주말드라마까지 합세해 더욱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비슷한 시간대에 MBC 토요드라마 '신과의 약속'이 16.2%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이나영·이종석 주연의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OCN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 '트랩'·TV조선 '바벨' 등이 방송된다.
과연 '열혈사제'가 첫 방송의 기세를 몰아 토요일 밤도 안정적인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