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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에 中 화웨이까지, 스마트폰 시장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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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LG에 中 화웨이까지, 스마트폰 시장 뜨거워진다

    삼성 20일, LG-화웨이 24일 언팩
    샤오미는 삼성과 20일 맞짱
    폴더블폰 줄줄이 공개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 S10과 폴더블폰을 선보이고 24일에는 LG가 듀얼디스플레이, 화웨이는 5G가 되는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등 앞으로 일주일 동안 세계 스마트폰업계에 큰 장이 선다.

    ㅇ 삼성전자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쪽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1위인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출시 10주년을 맞아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10을 공개한다.

    갤럭시 S10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는 처음으로 화면에 카메라 구멍 하나만 남기는 ‘핀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워치와 특히 무선이어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무선이어폰은 애플이 먼저 내놓은 ‘에어팟’과 맞상대하기 위한 전략상품이다.

    삼성은 또 5G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S10의 파생버젼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언팩에서는 화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여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보통 언팩에서는 무대위에서 신형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언팩 행사 참석자들에게 실제 폰을 경험하게 해 주지만 폴더블폰은 무대위에서 소개는 하되 참석자들이 직접 만져볼 기회는 갖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그러나 이번 언팩에서 삼성이 올해 선보일 혁신제품을 모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끊임없이 혁신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의 자부심과 향후 모바일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MWC2019 개막 하루전인 24일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LG전자가 봄철 전략 스마트폰인 G8과 보통은 가을철에 공개했던 V50을 동시에 공개한다.

    아직은 대세인 LTE 시장을 겨냥해 출시하는 G8 씽큐는 스마트폰 상단의 스피커를 없애고 디스플레이 자체가 소리를 내는 방식을 채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G8은 독보적인 프리미엄 사운드를 탑재하며 스마트폰 명품사운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또 V50는 다음달부터 상용화 되는 5G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5G 폰으로 내놓는다.

    특히 V50는 화면 두 개를 부착해 태블릿처럼 넓은 화면을 보여주는 ‘듀얼디스플레이’폰도 출시된다.

    중국의 화웨이는 LG의 G8과 V50 공개일인 24일 오전 자사의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화웨이가 보낸 ‘언팩 초청장’에 따르면 화웨이 폴더블폰은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삼성전자 스마트폰과는 달리 화면을 바깥쪽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아웃폴딩 방식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공개된 로욜의 플렉시파이와 같은 형식이다.

    다만 화웨이의 폴더블폰이 삼성의 폴더블폰과 다른 것은 5G 서비스가 가능한 5G폰이라는 점이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 CEO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프리(Pre)-MWC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그곳에서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크린을 갖춘 5G 폰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과 LG,화웨이 외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직이지만 인도시장에서 삼성을 누른 샤오미와 중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오포와 역시 중국 레노버가 인수한 모토롤라도 새 폰을 내놓는다.

    샤오미는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10을 공개하는 20일 베이징에서 MI9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도시장에서 삼성을 밀어낸 여세를 몰아 삼성과 대적한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삼성의 갤럭시 언팩과 같은날 공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시장에서는 이미 삼성전자를 제친 중국토종 스마트폰기업 오포는 LG와 화웨이가 언팩을 하는 24일보다 하루전인 23일 언팩행사를 갖는데 폴더블폰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레노버가 인수한 모토롤라는 LG나 화웨이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시부스를 만들고 신제품을 공개하는데 폴더블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향후 일주일 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 화웨이와 샤오미 등 미국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일제히 신제품 공개에 나서는 등 스마트폰 업계에 큰 장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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