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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김시우, PGA서 연이은 상위권 마무리

    제네시스 오픈서 단독 3위, 2주 연속 '톱 10'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최종일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5언더파의 성적으로 2주 연속 '톱 10' 진입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사진=PGA투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연이은 상위권 성적을 선보였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19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 단독 3위에 올랐다.

    10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골랐다. 전반 9홀에만 4타를 줄였던 김시우지만 후반 9홀에 흐름이 주춤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이날 경기한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4위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는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2018~2019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이다.

    김시우는 "공격적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면서 "후반에 선두 경쟁에 들어가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게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최종일 경기를 설명했다.

    이어 "페블비치 전까지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자신감 회복이 시급했다"면서 "첫째 날과 둘째 날 선두권에서 플레이하며 조금 더 성적에 대한 욕심도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다. 지난주 탑10에 들었고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 그 영향이 이번 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2주 연속 상위권 성적의 비결도 소개했다.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친 J.B.홈스(미국)가 차지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홈스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그러는 사이 선두였던 토마스가 버디 3개를 잡고도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고 4타를 잃는 갑작스러운 난조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바뀌었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15위로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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