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폭행 피해 주장' 김모씨(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클럽 버닝썬에서 시비가 붙어 112신고를 했지만 경찰에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모씨의 추가 추행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영상 분석 중 클럽 안에서 김씨의 추가 추행행위로 보여지는 장면이 있어 피해자 인적사항을 확인 중이다"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한 CCTV 영상은 이달 25일에서 27일 사이 분석 결과가 나온다.
앞서 김씨는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성추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중국인 여성 A씨는 버닝썬에서 마약 공급책으로 활동한 '애나'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날 A씨의 주거지를 수색한 경찰은 확보한 성분 미상의 액채 몇 병과 흰색 가루를 정밀 분석 중이다.
A씨는 지난 주말 이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김씨를 고소한 배경, 클럽과 고용관계를 조사했다.
경찰은 또 A씨가 실제로 클럽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는지와 클럽 안에서 조직적으로 마약을 투약·유통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알아봤다. A씨는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3일 버닝썬 대표 이모씨와 영업사장 한모씨가 소환 조사하고, 지난 14일엔 역삼지구대와 버닝썬을 함께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