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3월 1일 도입을 앞두고 교육부 사립유치원 공공성강화지원팀 이지은 팀장이 18일 에듀파인을 처음 공개하고, 이 시스템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교육부는 3월 1일부터 사립유치원 중 현원 200명이상 유치원 581개원과 희망 유치원 105개원을 대상으로 도입 예정인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18일 공개했다.
에듀파인 도입에 따라 사립유치원의 모든 수입·지출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사립유치원은 보조금 및 지원금, 수익자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해 수입 및 지출관리를 함으로써, 유치원 재원에 대한 집행현황 관리가 가능하다.
과거에 부적정 집행 사례를 보면, 현장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원복비 등 수익자부담경비는 수입 범위 내에서 지출해야 했으나, 국고지원금인 누리과정 교육비와 수익자부담경비를 혼용·집행해 수익자부담경비 수입액보다 적게 집행한 학부모에게 반환하지 않았다.
에듀파인을 통해 유치원 원아별 수입 징수내용(미납액, 과오납액 등을 포함)을 관리할 수 있으며, 스쿨뱅킹 등 전자적 수입 관리를 통해 수입을 세입 처리해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에듀파인에 등록된 거래업체만을 통해 지출할 수 있으므로 부정 지출을 사전에 예방하고, 수입·지출에 대한 회계 장부 및 서류는 시스템에 저장된다.
과거에 부정당 지출 사례를 보면, 방과후 교사 인건비, 각종 물품 구입비를 정당한 납부자에게 지출하지 않고 설립자 겸 원장에게 지급되었다.
◇ '클린재정' 기능으로 유치원 회계 부정사고 예방 효과에듀파인 '클린재정' 기능으로도 유치원 회계 부정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에듀파인 클린재정은 회계업무 절차상의 오류 등 회계 사고 유형을 시나리오로 제공하고, 회계사고로 의심되는 사용패턴을 월단위로 분석하고 확인함으로써 회계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하는 기능이다.
클린재정 시나리오 예를 보면, 수입이 과오납된 경우, 수납과 반환계좌가 상이한 경우, 지출 시 상이한 거래처이나 동일 예금주인 경우, 지출결의서와 원인행위의 예금주가 다른 경우 등이다.
사립유치원에 도입될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특성과 회계 현실을 반영해 총 8개 기능으로 개선했다.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은 5개 회계 필수 기능(사업현황, 예산편성, 수입관리, 지출, 결산)과 유치원의 편의를 지원하는 3개의 부가기능(클린재정, 세무관리, 재정분석)을 지원한다.
◇사립유치원 상시 지원체제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자 교육을 위하여 134명의 대표강사 구성과 교육을 완료했고, 시·도교육청별로 사립유치원 사용자에 대한 회계 및 에듀파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에듀파인 담당자뿐만 아니라 원장에 대하여 별도의 교육과 사용설명서를 제공하고, 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 단위로 446명의 에듀파인 전문 상담 및 지원단을 통한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기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통합상담센터에 사립유치원 전문 상담사 15명을 배치하여 0079 전화 상담센터(1544-0079)를 2월 19일부터 개통해 에듀파인 운영상담 및 원격연결을 통한 문제해결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일정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은 예산편성 일정을 고려해 2월 19일부터 예산 편성 기능을 먼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입·지출 기능은 2019년 유치원 회계가 시작되는 3월 1일 개통되며, 결산 및 클린재정 기능은 4월에 단계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