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는 조제 무리뉴 전 감독과 트러블을 일으켰다.
경기장은 물론 훈련장에서도 설전을 펼쳤다. 포그바의 태업 논란까지 발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2월8일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7승5무5패 승점 26점으로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던 시점이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포그바에게 힘을 실어줬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포그바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겠다"고 선언했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군 감독 시절 포그바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포그바는 날개를 폈다. 솔샤르 감독대행 부임 후 연일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더이상 태업 논란은 없다.
포그바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45분 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대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1대0으로 앞선 전반 45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솔샤르 감독 부임 후 12경기에서 9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12월19일 이후) 포그바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11골 5어시스트)이 유일하다.
반면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20경기를 뛰고도 5골 4어시스트가 전부였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31분 안데르 에레라, 전반 45분 포그바의 연속 골로 첼시를 잡았다. 첼시는 사상 처음으로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번 탈락시킨 팀이 될 기회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