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15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 게임 카트라이더를 가상현실(VR)로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국내 1위 게임회사 '넥슨'과 5세대 이동통신(5G) VR게임 개발을 위해 카트라이더 등 인기 온라인게임 3종의 지적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게임 3종은 넥슨을 대표하는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등이다. 특히 카트라이더는 남녀노소 쉽게 할 수 있는 게임 방식으로 출시 15년이 지난 현재도 국내 PC방 점유율 5위에 올라와 있는 장수 인기 게임이다.
SKT은 IP 3종을 활용해 '카트라이더 VR(가칭)' 등 5G 스마트폰용 VR 게임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개발은 넥슨의 주요게임 담당 출신이 주축이 된 VR 게임 전문사인 '픽셀핌스'와 SKT이 협업한다.
SKT 양맹석 5GX MNO사업그룹장은 "국내 최고 통신사와 게임사가 손잡고 5G, VR게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의 의미가 크다"며 "5G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고객들에게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T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MWC19'에서도 다양한 글로벌 게임 · 미디어 · 콘텐츠 기업들과 협력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