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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공공부문서 241만명 고용…전체 취업자 9%

경제 일반

    2017년 공공부문서 241만명 고용…전체 취업자 9%

    공무원 평균 근속기간 15.2년…비공무원·민간부문 4.0년의 3.8배 달해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 수가 241만 1천개로, 전체 취업자 수에 비해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11.4년으로, 민간부문의 4.0년을 크게 웃돌았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41만 1천개로 전년보다 4만 6천개 증가(1.9%)했다.

    총 취업자 수에 대비해 공공부문 일자리의 비율은 9.0%로 전년 대비 0.08%p 높아졌다.

    다만 일반정부 일자리는 206만 3천 개로 전년보다 2.5% 증가한 반면, 공기업 일자리는 34만 8천개로 1.4% 감소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가운데 2016~2017년 동일한 노동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86.0%(207만 5천 개)에 달했고, 이‧퇴직으로 노동자가 대체되거나 신규 채용된 새로운 일자리는 14.0% (33만 6천 개)로 집계됐다.

    민간부문의 경우 지속일자리는 63.2%, 신규채용일자리는 36.8%인 점을 감안하면 공공부문의 일자리 변동성이 훨씬 낮은 셈이다.

    이는 근속기간의 차이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공공부문 근속기간은 3년 미만이 가장 많았지만 비율은 31.3%에 그쳤고, 20년 이상이 23.5%에 달해 2번째로 많았다.

    이어 10~20년 미만(22.2%), 5~10년 미만(14.2%), 3~5년 미만(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민간부문의 경우 가장 흔한 3년 미만이 65.4%나 됐다. 또 5~10년 미만(12.3%), 3~5년 미만(11.3%), 10~20년 미만(7.8%) 순으로 근속기간이 길수록 비율이 줄어들었고, 20년 이상은 3.3%에 불과해 가장 적었다.

    공공부문 전체 평균 근속기간도 전년보다 0.1년 증가한 11.4년이지만, 민간부문의 경우 4.0년에 그쳤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 일자리는 55.0%로 여자의 1.22배 수준이지만, 증가세를 보면 남자 일자리는 전년보다 1만 1천개 늘어난 동안 여자 일자리는 3만 4천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9.5%로 가장 많았고, 지속일자리도 40대가 31.6%로 가장 많이 점유했다.

    특히 60세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2천 개 감소한 반면, 60세 미만이 점유한 일자리는 모두 증가했다.

    산업 대분류별로 보면 전년보다 2.5% 증가한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0.0%)과 0.3% 감소한 교육 서비스업(28.8%)이 전체의 78.9%를 차지했다.

    다만 공무원과 비공무원의 노동 상황은 크게 달랐다.

    정부기관에서 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는 128만 3천 개(68.7%), 비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는 58만 4천 개(31.3%)로 전년보다 각각 6천개, 1만 9천개씩 증가했다.

    고용 안정성을 살펴보면 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93.7%에 달했고 신규채용일자리는 6.3%에 그쳤지만, 비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70.2%로 민간부문에 더 가까웠고, 신규채용일자리는 29.8%였다.

    근속기간 역시 공무원의 63.0%는 10년 이상 근무한 반면, 비공무원의 65.3%는 근속기간이 3년 미만이었다.

    평균 근속기간도 공무원은 15.2년이었고, 비공무원은 4.0년으로 민간부문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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